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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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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챌린지는 끝났는데 왜 생활은 그대로일까 30일은 잘했는데 31일째부터 무너지는 이상한 공백많은 사람이 제로웨이스트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이번에는 진짜 바뀔 것 같다"는 기대를 품는다. 7일 챌린지, 14일 챌린지, 30일 챌린지처럼 기간이 정해진 실천은 분명 효과가 있다. 사람은 매일 미션을 확인하고, 체크리스트를 지우고, 인증을 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의식적으로 행동한다. 텀블러를 챙기고, 장바구니를 쓰고, 배달 수저를 빼고, 분리배출을 다시 배우는 동안 자신이 꽤 달라졌다고 느낀다. 그런데 챌린지가 끝나는 날이 지나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더 이상 알림이 오지 않고, 미션이 없고, 인증할 곳도 없어지자 생활은 서서히 예전으로 돌아간다. 어느 날은 텀블러를 안 챙기고, 어느 날은 배달을 시키고, 어느 순간에는 "그래도 챌린지는 했잖아"라는 ..
제로웨이스트 때문에 가족이랑 싸웠다면? 포기 대신 '갈등을 줄이는 말하기'가 필요한 이유 환경을 위해 시작했다가 가족 관계만 나빠진 것 같은 느낌많은 사람이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할 때 마음 한켠에는 '우리 가족이라도 먼저 바뀌어 보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 사람은 배달음식 주문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꼼꼼히 하면서 가족의 건강과 미래,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함께 떠올린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종종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가족은 귀찮다고 불만을 말하고, 부모는 쓸데없는 데 신경 쓴다고 타박하고, 배우자는 배달 좀 편하게 시켜 먹자고 화를 낸다. 어느 날 저녁에는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로 큰소리가 나고, 명절에는 일회용품 쓰지 말자는 말 한마디가 가족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면 사람은 점점 지친다. 환경을 위해 시작한 일이 가족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것처럼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