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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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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앞에서만 유난스러워지는 나, 이래서 포기했나요? 사회적 시선과 잘 지내는 제로웨이스트 심리 전략 환경 앞에서는 당당한데, 친구 앞에서는 작아지는 마음사람은 혼자 있을 때나 가족과 있을 때에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꽤 잘 된다. 사람은 텀블러를 챙기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배달 수저를 빼고, 일회용 빨대를 거절하면서 스스로 꽤 뿌듯함을 느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친구 모임과 회사 회식 자리가 되면, 그동안 자연스럽게 하던 행동이 갑자기 주저된다. 사람은 "컵 그냥 주세요"라고 말하려다가도, 친구가 "야, 그런 건 그만 좀 해"라고 놀릴까 봐 말이 목구멍에서 멈춘다. 회식 자리에서 혼자만 일회용 젓가락 대신 개인 젓가락을 꺼내면, 주변 시선이 모두 그쪽으로 쏠리는 것만 같고, 술자리를 깨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은 어느 순간 이렇게 결정해 버리기도 한다. 환경은 집에서만, 밖에서는 그냥 평범하..
제로웨이스트 때문에 가족이랑 싸웠다면? 포기 대신 '갈등을 줄이는 말하기'가 필요한 이유 환경을 위해 시작했다가 가족 관계만 나빠진 것 같은 느낌많은 사람이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할 때 마음 한켠에는 '우리 가족이라도 먼저 바뀌어 보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 사람은 배달음식 주문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꼼꼼히 하면서 가족의 건강과 미래,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함께 떠올린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종종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가족은 귀찮다고 불만을 말하고, 부모는 쓸데없는 데 신경 쓴다고 타박하고, 배우자는 배달 좀 편하게 시켜 먹자고 화를 낸다. 어느 날 저녁에는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로 큰소리가 나고, 명절에는 일회용품 쓰지 말자는 말 한마디가 가족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면 사람은 점점 지친다. 환경을 위해 시작한 일이 가족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것처럼 느..